서귀포시, 가파도 청보리축제 개막식은 취소

2014-04-17     김수성 기자

제6회 가파도 청보리축제가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가파도 일원에서 열리는 가운데 최근 ‘세월호 침몰사고’로 개막식 행사가 취소됐다.

서귀포시는 17일 여객선 침몰 사건과 관련, 오는 19일 오전 10시에 예정됐던 청보리축제 개막식을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기포시는 행사기간이 23일 동안 진행되는 만큼 커플 자전거대회, 보말까기, 소라·문어잡이, 보리비빔밥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은 예정대로 실시하기로 했다.

축제장 주변에 설치되는 특산물 판매장과 소라구이 무료 시식, 연날리기, 올레길 보물찾기 등 부대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청보리축제는 60만㎡ 면적에 펼쳐진 초록의 들녘 속에서 청정 바다와 한라산 및 산방산, 송악산 등 빼어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5㎞의 해안 산책로는 1시간 30분이면 일주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