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박근혜 대통령 4·3 추념식 참석해야’
김우남 의원은 '태풍은 열대성 저기압으로 사라지는 것이고, 소나기는 그친다'면서 원희룡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곧 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원 예비후보의 4·3위원회 폐지법안 발의 사실에 대해 '당론에 의해 일괄서명 했다는 것은 비겁한 변명이며 국회의원 12년 하는 동안 단 한 차례도 43위령제에 참여한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4·3 지원위를 폐지하는데 서명했던 장본인'이라며 '따를 당론이 있고 따르지 않을 당론이 있다'며 원희룡 후보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이 4·3 추념식에 참석을 한다면 원희룡 후보에게 유리한 선거 국면이 펼쳐지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대해서도, '금년 처음으로 국가추념일로 지정이 되었기 때문에 4·3유족을 비롯한 제주도민의 아픈 마음을 대통령으로서 당연히 위로해 드리는 것이 원희룡 후보의 당선보다 더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이라고 담담한 입장을 밝혔다.
김우남 의원은 또, 4·3 추념일 지정 법안은 제주출신 새정치민주연합 강창일 · 김우남 의원이 함께 발의해서 이를 근거로 성사된 것이기 때문에 그만한 역할을 한 것으로도 충분한 기쁨을 느낀다고 밝혔다.
지방선거 경선과 관련해서는, '6·4 지방선서 승리를 위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경선룰이 어떠하든 정정당당히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김우남 의원이 제안한 전국 최초의 고교 전면 무상교육, 무상급식과 관련해서도 '지역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것'이라며, 소요 예산은 약 220억 규모로서 제주도 전체예산의 0.7%에 불과해, 도지사의 철학에 기반해 예산 재분배의 관점으로 접근하면 된다며, 전국 최초의 고교 무상교육 무상급식이 실시된다면 인구유입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서울시민으로 살아온 원희룡, 제주도민으로 살아온 김우남 가운데 결론은 김우남'이라며 지방자치의 주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