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생활쓰레기 분리배출로 거주환경을 쾌적하고 건강하게
김창운 안덕면장
2014-03-26 영주일보
이는 제주시의 문제만이 아니라 바로 우리 서귀포시 지역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우리 서귀포시 쓰레기매립장도 처리용량의 한계로 머지않은 날에 지역현안 문제로 대두될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서귀포시에서는 쓰레기매립시설 반입량에 대하여 가연성과 불연성, 재활용폐기물 분리배출 지도를 강화하고 읍면 쓰레기처리시설 통합운영 검토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
이에 안덕면에서도 생활쓰레기의 원활한 처리와 주민의식 고취를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먼저 클린하우스 54개소에 공무원과 사회단체 합동 관리자를 지정하여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한 개선과 주민지도를 해나가고 있다.
또한 각 마을이장과 새마을부녀회 민간합동으로 쓰레기불법투기 마을별 교차점검반을 편성하여 클린하우스와 12개마을 무단투기 취약지역에 불법투기와 소각행위 등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
더 나아가 앞으로 생활쓰레기 감량을 위한 여성단체와 사회단체회원을 대상으로 쓰레기처리시설 현장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쓰레기의 발생량과 처리과정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여 쓰레기의 분리배출 이행과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생활쓰레기 외에도 농업생산과 해양어업, 건축 ․ 건설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폐기물 발생은 불가피하다.
이러한 환경문제는 지역간 및 이해계층간에 소모적인 민원을 발생시키고 사회갈등을 유발시키는 등 주민통합을 저해하고 사회적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부작용을 초래한다.
생활쓰레기의 원활한 처리를 위한 행정기관과 사회단체, 그리고 지역주민 모두가 위기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인 참여와 긴밀한 협조로 해결해 나갈 수밖에 없다.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쓰레기규격봉투 사용과 분리배출 이행 등 기초 질서 지키기와 자연환경을 살리는 일에 모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