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위령제 불참, 사실 인정 후 고개숙인 원희룡
“적극적으로 법안 발의 막지 못한 불찰 지적한다면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
2014-03-26 양대영 기자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6일 4.3 추념일 지정을 맞아 도민의 방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주도당의 기자회견에 동석해 “4.3 위령제에 참석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다”라며 “어떠한 사정이 있고 없고를 떠나 미안하다”며 “그렇기 째문에 앞으로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 돌봐나가겠다”고 말했다.
원 예비후보는 “2008년 1월 당시 한나라당의 내부상황은 총선과 2월 공천을 앞둔 상황으로 개파, 개인 간 갈등이 폭발해있었던 상황”이라며 “서명 명단을 보면 알겠지만 박근혜 대통령도 서명자 명단에 있었다. 역시 공동서명은 자신의 의사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원 예비후보는 “그러나 적극적으로 법안 발의를 막지 못한 불찰을 지적한다면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