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윈도우XP 지원 종료에 대한 소고
김희정 제주시 정보화지원과
2014-03-18 영주일보
윈도우XP에 대한 기술 지원이 중단되면 취약성에 대처하는 보안 패치도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따라서 계속하여 윈도우XP를 사용할 경우에는 각종 바이러스나 악성코드 등 보안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는 것은 명약관화한 일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최소 900만대의 PC가 윈도우XP를 사용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여기에는 지방자치단체의 업무용 PC가 다수 포함되고 있다. 그리고 공공기관의 행정업무용 프로그램, 대주민 서비스 프로그램 일부가 윈도우XP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이 또한 보안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대응책이라고는 다른 운영체제로의 전환 밖에는 뾰족한 대책이 없다고 한다.
우리시인 경우에도 2011년도 이전에 생산된 PC들이 아직도 다수를 점하고 있어 윈도우XP 지원 중단에 따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보유중인 라이센스를 활용하여 운영체제를 교체하고 있고 또한 금년도 예산을 활용 PC를 구입하여 노후 PC를 교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 부족으로 일부 PC인 경우 교체가 어려워 당분간 윈도우XP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PC들에 대하여는 금년 추경에 예산을 반영하여 교체 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또한 전용 백신을 통한 악성코드 감염여부 검사 및 치료, 비인가 SW 설치 여부·유해사이트 접속여부 점검 등 보안 활동을 강화하여 윈도우XP 지원 중단에 따른 문제점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