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근, 교직원 대상 예비경선…‘후보 단일화 해야’
1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서 기자회견…“후보난립, 유권자 헷갈려”
2014-03-11 양대영 기자
고창근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4 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예비 교육감 후보들이 난립한 상황 속에서 제주교육의 발전과 건강한 제주 교육을 위해 제주도민들의 혼란, 걱정을 해소시키고 각 후보자들의 식견과 정책을 올바르게 평가받을 수 있는 선거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창근 예비후보는 “제주교육을 책임지고 이끌어갈 교육감은 교육행정을 이끌어갈 수장으로서의 역할과 교육 행정의 안정성을 제고하는 데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교육은 근본적으로 정치와 이념에서 독립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단일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예비 경선으로 2~3명 정도의 교육감 후보로 좁히자”고 제안했다.
고 예비후보는 “후보자들이 난립해 있는 상황에서 다른 후보들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며 “차후 2주 이내에 다른 후보들과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 논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교직원들이 참여하는 예비경선에 의한 교육감 후보 단일화 자체가 교육과 정치의 유착이 아니냐는 의혹을 일축하며 제주 교육의 발전을 위한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역설했다.
현재 제주도 15대 교육감 후보는 총 7명으로써 군웅할거 양상을 띠고 있다. 따라서 고창근 후보의 후보 단일화 제안이 나오면서 차후 다른 후보들이 어떠한 반응을 보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