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제주도당, "오는 6.4 지방선거 후보낸다"

7일 기자회견 고승완 위원장 도지사 출마, 총 5개 지역구 출마 예정

2014-03-07     양대영 기자

통합진보당 제주도당이 오는 6.4지방선거에 도지사 선거를 비롯해 여러 지역구에 도의원 후보들을 출마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제주도당(위원장 고승완) 은 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진보당이란 이름으로 국민들과 함께 한 진보에 대한 발걸음을 멈출 수 없다”며 오는 6.4지방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혔다.

현재 통진당 제주도당은 고승완 도당위원장이 제주도지사 후보로 출마를 예정하고 있으며, 제5선거구에 김국상, 제14선거구에 김형미 씨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또한 “오는 3월 말까지 총 5군데 지역구 출마를 예상하고 있다”며 “예비후보 등록은 오늘부터 시행하고, 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의 경우 공약 정책을 정리한 후 발표할 것”이라 밝혔다.

통진당 제주도당은 “통합진보당에 가해지는 탄압이 클수록 왜 통합진보당이 필요한지 증명되고 있다”며 “합법정당 강제해산 시도하는 헌정유린 정권, 허위공약 남발하는 거짓말 정권은 반드시 심판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민주주의에서 정당정치야 말로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지연, 학연에 의한 연고주의와 중앙의 결정에 일희일비하는 제주지역 정당의 현 모습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합진보당 제주도당은 2014 지방선거 핵심공약으로 ▲해군기지 전면백지화 및 비무장 평화의 섬 실현 ▲한·미 FTA 폐기 ▲한·중 FTA 중단 및 1차산업 보호 육성 ▲자연과 인간이 공종하는 청정제주 구현 ▲자치권 부활, 주민참여 풀뿌리 생활자치 강화 ▲4.3 문제의 확실한 해결 등을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