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前 대통령 22일 새벽 0시22분 서거'

2015-11-22     강내윤 기자

 22일 새벽 김영삼 前 대통령이 서거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0시 22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혈액감염 의심 증세로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고 이 병원 관계자가 전했다.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은 그동안 뇌졸중과 심혈관 질환, 폐렴으로 수차례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으며, 2008년 에는 뇌졸중을 찾아오기도 했다. 2012년에는 막힌 심장 혈관을 치료하기 위해 스텐트(혈관확장) 시술을 받았다.

 2013년 4월에는 반신불수를 동반한 중증 뇌졸중을 다시 격으며 쓰러졌으나, 병상에 누워있는 상황에서도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18개월 만에 퇴원하는 등 정치인생 만큼이나 강한 생명력을 잃지 않았다.

그러나 고령에 몸이 쇠약해진 상태에서 찾아온 반복적인 중증 질환은 강한 의지만으로는 견뎌내기 힘들었던 듯 결국 22일 새벽 0시 22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