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방훈, “용수저수지와 서림수원지, 농업용수벨트 만들겠다.”

2014-03-06     양대영 기자

김방훈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3월 6일 제주도서남부지역의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김방훈 예비후보는 지난 2월 26일 수자원본부(본부장 문원일)를 찾아 수자원본부의 전반적인 상황을 들었다. 김 예비후보는 특히 가뭄대책에 필요한 농업용수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정책으로 정리되어야 할 것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수자원본부 관계자는 “동부지역 광역화사업은 기공식에 이어 7월에 예비타당성조사가 예정되어 있다.”면서 “ 아직은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농업용수 대책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방훈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 농업용수는 농업의 핵심사업으로 생각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안정적인 농사를 지을 수 있다.”면서 “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광역화사업이 제주도 전역에 적용되어야 할 것.”이라는 원칙을 밝혔다.

김방훈 예비후보는 3월 6일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에 있는 용수저수지와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서림수원지를 방문했다. 현장을 방문한 김방훈 예비후보는 “현재 용수저수지의 저수용량은 25만톤으로 갈수기에는 그 용량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을 감안하면 그 용량을 높이는 것이 필수적인 사업.”이라며 용수저수지를 확장하겠다는 정책을 내놓았다.

또한 김방훈 예비후보는 서림수원지를 둘러보면서 “ 서림수원지의 용천수는 하루 1만톤이 넘는 엄청난 양으로 대규모저수시설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만 완공이 되기까지는 10년여의 세월이 걸리므로 당장에 실현 가능한 방법으로는 용수저수지의 저수용량 확장사업과 서림수원지에서 용수저수지를 잇는 용수벨트를 이용한다면 대정읍과 한경면의 용수는 어느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바다로 흘러나가는 서림수원지의 용천수를 용수저수지로 유입하는 방안을 정책으로 내놓았다.

김 예비후보는 “ 제주도의 서남부지역은 강수량이 특히 적어 극심한 가뭄 때만이 아니라 가뭄이 들기도 전에 물이 부족한 현상이 빈번한 곳으로 서림수원지와 용수저수지 확장사업을 벌인다면 밭작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이 지역의 농업이 발전하는 밭작물르네상스 지역이 될 것이다.”라며 농업용수 정책의 대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