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빠듯함, 그리고 성실납세

윤영화 제주시 세무과 주무관

2014-02-27     영주일보

신문이나 TV뉴스를 보면 나날이 힘든 일상이고 어려운 경제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그만큼 우리가 사는 세상이 넓어지고 복잡해지면서 어느 한 축이 흔들리면 그 파장이 더 크게 퍼지며 우리의 실생활에까지 바로 연결되고 남과 비교되는 사회․경제생활로 늘 부족하고 빠듯하게만 느껴지는 삶의 단면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늘 어려운 경제여건과 각박한 사회현상을 얘기하게 된다. 연초부터 이렇게 힘든 현실이고 특히 등록면허세가 22년만에 세율이 50%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2014년 우리시 정기분 등록면허세 징수율이 지난해 대비 2.6%가량이 상승한 6억6천여만원이 징수되었다.

지난 1월 4만여건에 8억9천여만원이 부과된 정기분 등록면허세가 높은 징수율을 보인 것은 아무리 우리시 차원의 노력이 있었더라도 시민들의 자율납부 분위기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우리시 차원에서도 LED전광판과 SMS문자발송, 그리고 언론홍보 등을 통해 납기내 징수율 1%높이기 시책 추진과 세무과와 읍면동 주민센터의 민원상담 창구 운영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생각한다.

이외에도 사실상 폐업중인 업체에 대한 과세자료 정비와 정기분 면허세 징수업무 추진에 모든 세무행정을 쏟아 부은 결과로 성실 납세분위기가 예전에 비해 한층 더 조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질 좋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필요 경비를 자체적으로 조달하기 위하여 부과되는 지방세 납부에 동참해 주신 납세자 여러분께 이 지면을 빌어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

끝으로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작은 사연과 일상에 작은 힘 보태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각과 식견을 갖출 수 있는 공직자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편안하고 안전한 제주시를 만들기 위해 나름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