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범 “삼다수 매출 2조시대…그 이익을 도민들께 환원”

2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서 기자회견…에비앙 뛰어넘는 공기업으로

2014-01-29     양대영 기자

‘삼다수하르방’ 신구범 전 지사가 지방공기업인 제주도개발공사를 매출 2조시대 최고 지방공기업으로 만들고 그 이익을 도민들에게 환원할 것을 약속했다.

29일 신 전 지사는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농업용수 광역화를 통해 지하수부존량을 늘여 삼다수를 증산해 에비앙을 뛰어넘는 세계최고의 공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신 전 지사는 “지난 1998년 3월 삼다수 첫 출시되면서 중국시장을 겨냥했던 삼다수는 16년이 지난 지금까지 선거공신 등 정치꾼들의 손에 장악된 채 국내시장 만 맴돌고 있다”고 우도정을 강력 비난했다.

또한 신 전지사는 “삼다수 취수량을 일 3700톤에서 1만톤으로 증량해 년간 300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세계 최대의 생수기업으로 등극하게 만들것”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어 “풍력발전사업도 제주도개발공사가 참여해 매출 2조원시대를 만들겠다”며 “앞으로 민간기업의 풍력발전사업 참여는 배제 시키겠다”며 현 도정의 민간사업자 선정시 잡음과 의혹을 지적했다.

이어 신 전지사는 “매출 2조원 시대를 만들고 이 이익을 도민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자본금의 49%에 해당하는 주식을 할인가격으로 도민들에게 환원하겠다”고 내년 6.4지방선거 제주도지사출마 공약으로 제시했다.

신구범 전 제주지사는 “제주도가 20년 먹고 살 것을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환경파괴적 개발이나 중국자본이 아니라 도민의 공공자원인 지하수와 바람을 도민주도로 자원화, 산업화하는 것”이라며 현 도정의 중국자본 유입정책을 정면으로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