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쓰레기 줄이기, 실천이 우선이다
김은심 건입동주민센터
2014-01-24 영주일보
현재 제주시는 소각시설 노후화에 따른 처리능력 저하와 2014. 7월 제주시 매립장 조기 만적예상으로 생활폐기물 처리난 대두로 큰 어려움에 직면하자 행정에서는 쓰레기 수집 · 운반체계 개선, 클린하우스 부서별 책임제 지정 운영, 범시민 실천운동 전개 등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 시행하고 있다.
이렇듯 쓰레기 처리 문제가 심각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청소행정의 문제, 처리시설 노후화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필자는 단연코 시민의식 결여라고 생각 한다.
대부분 시민들은 쓰레기 종량제 실천에 동참하고 있으나 종량제 시행이후 20년이 흐르면서 초기에 비해 느슨해진 마음과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쓰레기 종량제 또한 정착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제주시에서는 현재 1일 발생 생활쓰레기 526.1톤의 30% 감량 목표를 설정하고 대대적인 범시민 실천운동을 통해 생활쓰레기 줄이기를 확고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일상에서 철저한 쓰레기 분리수거와 재활용 생활만이 쓰레기 대란에서 벗어나고 우리 삶의 터전을 깨끗하게 청정하게 만드는 길이다.
며칠 있으면 제주의 풍습인 신구간과 설 연휴가 이어진다. 평상시에 비해 쓰레기 발생이 증가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어느 해와 다른 쓰레기 걱정 없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