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범 전지사, "정당 지방화 열겠다"…'새정추' 참여
1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서 "전략공천은 중앙집권" 기존정당 비판
2014-01-17 양대영 기자
이에따라 제주도지사 선거판이 전국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신 전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철수 현상'은 기존의 정당정치를 불신하는 국민들의 정치적 개혁에 대한 요구"라면서 "새정치추진위는 잘못된 선거문화를 포함한 정당정치를 혁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 "정당의 이름으로 중앙당과 결탁해 궨당문화를 오염시키고 부패시킨 제주의 하류 정치야말로 이 요구와 명령 앞에서 겸허한 자성을 통해 개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날 저의 정치적 과오를 반성하고 사죄드린다"며 "새정치추진위에 참여하려 한다. 낡은 정치의 틀을 깨고 새로운 비전과 리더십으로 제주 변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앙당의 전략공천을 중앙집권적 정당운영이라고 비판하며 "지역당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정당의 지방화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할 것"을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