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일이 있어 행복한 노년의 삶

허연일 안덕면사무소 주민생활지원담당

2014-01-16     영주일보

요즘 우리 면사무소를 찾는 어르신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다름 아닌 지역사회서비스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 대상으로 제공되는 건강나눔안마서비스 신청을 위한 방문이거나, 해마다 이맘때면 시작되는 노인 일자리사업 신청 차 삼삼오오 들르시기 때문이다.

최근 각 마을마다 경로당 운영의 활성화로 최신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각종 시책사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참여의 폭도 한층 넓어지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과거에 어르신들은 다분히 수동적인 복지수혜 대상자였다면, 오늘날에는 자신이 누릴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받기 위해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며 정보의 흐름에도 전혀 뒤쳐짐 없이 당당하고 활기차게 움직이는 모습에서 더불어 건강한 노년임을 느끼게 해 준다.

올해도 어김없이 “노인일자리사업”이 시작되면서 희망하는 어르신들의 문의와 참여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노인일자리사업은 급증하는 노인인구의 취약계층으로의 전락을 방지하고 소일거리 제공으로 사회참여와 자립기반 조성을 위하여 2004년부터 시행되었는데 해마다 다양한 형태로 확대되며 참여 어르신들의 호응도가 높아 신청자 역시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지역사회에서도 어르신들의 인력활용에 대한 사회적 의식 제고로 지역사회 맞춤형 일자리 영역 확대를 희망하거나 배치를 요청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우리 면에서도 올해는 더욱 확대하여 어르신들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일자리 제공으로 안정적 소득보장과 편안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는데 일익을 담당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