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범 전 지사, 공항포화 "24시 운항이 대안"

2014-01-14     양대영 기자

신구범 전 도지사는 14일 오전 10시 제주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국제공항 24시간 운항체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신 전 지사는 "지난해 제주국제공항 이용객이 2000만명을 넘어섰다"며 "2019년이면 공항이 포화상태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계획대로 신공항 건설이 진행된다 하더라도 실제 공사 준공은 2025년에야 가능하다"면서 "지금은 24시간 공항 운항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공항을 건설할 경우 상권붕괴, 고용감소 등 34만명이 거주하는 '제주시 중심권의 공동화 야기'와 일부 오름의 절취, 해안매립 등의 불가피한 환경 오염등이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신공항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공항 24시간 운영을 위해) 소음피해 문제를 겪고 있는 공항인근 주민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해서 이주를 하게끔 유도하는 등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