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우근민 지사-청와대, 사전교감설 없다” 반박

일부 언론과 민주당 논평 관련해 “확대 해석한 일방적 주장” 유감 표명

2014-01-05     양대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우근민 지사의 새누리당 입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및 청와대와의 연관설을 제기한 일부 도내 언론보도와 민주당 논평과 관련해 “단순한 인사말을 확대 해석한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유감 입장을 밝혔다.

제주도는 5일 해명 자료를 내고 “박근혜 대통령과의 입당 교감이나 권유의 뜻을 전혀 포함하고 있지 않다”며 “박 대통령의 원활한 정책 추진을 위해 새누리당 소속 도지사로서 제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중앙정부와 새누리당 제주도당, 제주도가 함께 동참하자는 뜻으로 말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우근민 지사는 지난 3일 새누리당 제주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 신년덕담 인사말 중에서 “새누리당 입당과정에서 저의 뜻을 다른 곳에 전달한 적이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정책을 잘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버팀목 역할을 잘 해줘야 된다.”, “지난 6월에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62.5%의 도민들이 새누리당에 입당하는게 좋다는 의견을 주셨기 때문에 고민해왔다.”, “제가 정부와 함께 제주발전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의기투합하고 이심전심으로 뜻을 모아 입당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에서 제기하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입당 사전교감설은 있을 수 없는 일방적인 주장이며, ”우근민 도지사와의 입당과 관련 사전 교감설은 없다.“라고 말했다.

제주자치도는 해명자료를 통해 “우근민 지사의 단순한 인사말을 견강부회하고 확대 해석하여 발언에 없는 내용까지 기사로 작성, 도민사회의 혼란을 유도하고 있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유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