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오 시장 "인구 50만에 맞는 도시면모 갖출 것"
2일 시무식, 시정 운영기조 '행복한 시민, 살고 싶은 제주시'강조
특히 김 시장은 머지 않아 맞게 될 인구 50만명 규모의 도시 면모를 갖추기 위한 준비도 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2일 오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저를 비롯한 전 직원은 시민의 행복한 삶과 희망찬 미래를 위해 본연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서 지역경제가 활력이 넘치고, 시민 모두가 설레는 미래를 꿈꾸며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시정의 역량과 자원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 시장은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방지, 도심 주차난 해소 및 원도심 활력 회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우리시의 성장 잠재력을 키우고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 꼭 풀어가야 할 당면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탐라문화광장 조성 등을 통한 원 도심 공동화 해결을 위한 지속적 노력 ▲FTA 대응을 위해 605억원 투입 1차산업 경쟁력 강화 ▲본격적인 메카투어리즘 시대에 대응한 생태체험관광 인프라 확충 ▲제주의 가치를 살린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 ▲민생안전 시책 등을 역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경장(更張)이라는 말은 거문고 소리가 나지 않을 때, 낡은 끈을 풀어 새롭게 바꾸어 소리가 제대로 나게 한다는 뜻으로, 새로운 시대에 맞게 개혁을 추진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2014년을 제주 미래발전을 위한 경장(更張)의 해로 삼아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어 김 시장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맞서 시민이 행복해지고 시정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데에 열과 성을 다해나갈 것”이라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시정 운영에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시장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공유하는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 꿈과 희망을 안겨 드리기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