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지사, 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에 따른 준비 철저지시
우 지사는 9일, 제주도청 실.국장들과 가진 티타임을 통해 제주 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에 따른 준비 철저를 당부하며 이 같이 말했다.
우 지사는 "정부와 제주도에서는 제주 해녀문화를 2015년도 유네스코에 등재하기 위하여 관련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 지사는 "그러나 일부 언론보도에 의하면 일본 해녀문화를 유네스코에 등재하기 위하여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 같이 당부했다.
또 우 지사는 "관계부서에서는 일본에서 유네스코 등재를 위하여 활동하고 있는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이에 상응하는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에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우 지사는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추진위 구성, 서명운동 등 해녀문화가 일본보다 먼저 유네스코에 등재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한편 제주자치도의회는 지난 6일,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모임인 제주문화관광포럼(대표 이선화ㆍ새누리당)은 6일 오후 5시 제주벤처마루에서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기원-도민의 힘이 필요합니다!’를 주제로 제13차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제주해녀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그동안의 추진 과정을 되돌아보고,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통해 제주를 넘어 세계인의 유산으로 자리매김 위한 도약대를 마련하기 위한 공론화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세미나에는 소설가 현기영, 전경일 인문경영연구소장, 이기명 한국매그넘에이전트 대표, 임백연 하도어촌계장, 고미 제민일보 기자등이 발제자로 나서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고 기자는 "지난 9월 제주도 해녀문화보존 및 전승위원회 2기 출범 때까지 2015년 '제주해녀' 유네스코 단독 등재 추진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하지 않았고, '일본 아마와 공동 등재’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