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겨울철 해안쓰레기 수거에 진력
주기적 해안변 정화 활동 전개, 주민 자율참여 적극 유도
2013-12-07 문인석 기자
겨울철 북서계절풍 등 기상악화 등으로 육지부 양식장, 선박 등에서 유입되는 폐스티로폼과 각종 폐어구, 생활용품 등이 제주 북부연안을 중심으로 밀려드는 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매월 셋째주 금요일을 해안쓰레기 집중 수거일로 지정 운영하는 등 동절기 해양쓰레기 수거 처리 대책을 마련하여 주기적인 해안정화활동을 전개해 나간다.
제주시에 따르면, 이를 위해 동절기 동안에는 읍․면․동별로 해안변 정화 활동에 공공근로인력을 기존 2 ~ 5명에서 3 ~ 7명으로 확대 배치하고, 현장 순찰을 강화하면서 수거된 쓰레기는 폐기물 처리업체를 이용하여 신속하게 처리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에서는 금년도 해안변과 수중에 침적된 해양쓰레기 처리를 위해 양식어장 정화사업, 침적폐기물수거사업 등 10개사업에 10억 1천4백만원을 투자하여 해양쓰레기 총 4503톤을 처리하였고, 금년도 해안정화 활동에 595개 관련단체와 지역주민 등 연인원 1만5848명이 자율참여한 바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국제관광지 제주의 깨끗한 바다환경보전을 위하여는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주민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