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태풍의 접근 가능성과 대응방안 모색 포럼

제주발전연구원-제주도의회, 기후변화 대응 포럼 개최

2013-12-04     양대영 기자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공영민)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기후변화대응녹색성장발전연구회(대표위원: 허진영)와 공동으로 12월 4일(수요일) 한라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제주지역 슈퍼태풍의 접근 가능성과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제주미래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제주미래포럼은 최근, 제30호 태풍 하이옌이 순간 최대 풍속 379km(초속 105m)로, 필리핀 타클로반 상륙 당시 5~6m의 폭풍해일로 엄청난 피해를 야기하였던 것을 계기로 제주지역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이다.

초속 67m 이상을 슈퍼태풍이라 하는데, 2003년에 발생한 태풍 매미가 제주지역에 상륙할 때, 지금까지 최고 기록인 초속 60m를 기록했다. 

따라서 태풍의 길목에 있는 제주의 특성을 고려할 때, 슈퍼태풍의 접근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고, 슈퍼태풍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각 분야별 영향 및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포럼을 개최한다.

주제발표는 제주지역 슈퍼태풍의 접근 가능성과 대응(문일주 제주대 교수), 초강력 태풍에 대한 국가태풍센터의 전망과 대응(이종호 국가태풍센터장)을 주제로 점차 증가하는 태풍의 강도, 슈퍼태풍의 발생 특성과 제주에 상륙할 가능성 등을 발표한다.

토론은 제주발전연구원 김태윤 박사의 진행으로 제주지역에 슈퍼태풍이 상륙한다고 가정할 때 침수․범람, 구조물, 1차산업, 기반시설(공항, 항만, 도로), 전기 공급, 상수도 공급, 주민대피, 위기관리 분야에서 나타날 수 있는 피해영향 정도 및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대응 방안 모색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된다.

오늘 포럼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슈퍼 태풍의 발생을 막을 수는 없지만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데 중요한 초석을 다지는 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