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오 시장, 행정시 권한강화 방안 적극 발굴 지시

2013-11-18     문인석 기자

김상오 제주시장이 도의회 예산심의 준비와 관련해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김 시장은 18일 오전 주간 간부회의 지시사항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지시했다.

김 시장은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 설명자료 및 예상되는 질문자료 준비에 철저를 기하여 당초 우리 시가 요구한 예산안이 원안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시장은 “특히, 올해는 예산안 편성요구권이 시로 이관되어 처음으로 편성되는 만큼 예년과 달라지는 점, 우리시의 특성이 반영된 예산편성내용 등에 중점을 두고 자료 작성에 철저를 기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한 김상오 제주시장은 행정시 권한강화 및 기능개선 의견을 적극 발굴하라고 지시했다.

김 시장은 “행정시장 직선제 도입이 보류되었기 때문에 현 체제에서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를 위해 “전 부서에서는 사무배분, 조직, 인사, 재정 등 분야별로 특별법 또는 조례에 반영하여 실질적인 행정시 권한강화 및 기능개선을 도모해나갈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발굴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김 시장은 또 “겨울철 계절풍 등으로 인해 관내 해안변에 퇴적되는 각종 해양쓰레기의 양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김 시장은 “올레꾼 등 해안가를 찾는 관광객 및 일반 시민들이 악취·미관 저해 등으로 인한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조기 수거체계를 확립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김 시장은 “관련 부서 및 해안을 낀 읍면동에서는 수협, 어촌계 등과 협조하여 동절기 해양쓰레기 수거처리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시장은 “2014년 도로명 주소 전면 사용에 따른 주민 홍보 강화를 위해 도로명 주소 전면사용에 앞서 주민들이 혼란을 겪지 않고 제도가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사전 홍보에 철저를 기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아울러 행정 내부에서도 각종 업무처리 및 우편물 발송 시 반드시 도로명 주소를 사용함으로써 모범을 보일 것”을 강조했다.

또 김 시장은 “종합민원실에서는 이·통장 및 자생단체의 협조를 구하여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직접적인 안내가 될 수 있도록 홍보계획을 수립하여 추진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 시장은 “재선충 고사목 제거 작업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주에는 안타까운 사망사고도 발생했다”고 상기시켰다.

이를 위해 김 시장은 “제거작업에 투입되기에 앞서 참여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도록 하고, 벌채 현장 주변에는 전문 작업인부 외에는 접근을 통제함으로써 앞으로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노력에 철저를 기해주기 바란다”며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해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