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우근민 지사의 골프 회동은 2개월 전 예정 공식행사"

2013-11-18     양대영 기자

고사목처리 과정에서 사고로 숨진 전 애월리장 영결식 당일 골프 회동으로 영결식 불참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우근민 제주자치도지사에 대한 제주도의 공식입장은 2개월전 예정된 공식 행사였다고 해명했다.

제주자치도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영결식이 있던 당일, 우근민지사가 16일 오전 전국 생활체육회장단과의 골프회동에 참여한 배경에 대해 "이는 사적인 일정이 아니라, 2017년 제주유치가 확정된 세계생활체육연맹총회(TAFISA) 홍보와 참여지원과 종목별 전국생활체육대회 제주유치를 위해 제주자치도의 필요에 의해서 이루어진 공식적인 행사였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우 지사가 골프회동에 참여한 배경으로 15일 제주에서 열린 국민생활체육협의회 주최 전도 생활체육인과의 간담회 및 제주특별자치도 생활체육회장 초청 전국 시․도 생활체육회장과의 간담회 행사의 일환으로 제주자치도생활체육회장의 건의에 따라 이미 2개월 전부터 계획이 되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지사는 이를 통해 제주유치가 확정된 세계생활체육연맹총회(TAFISA)의 홍보 및 참여 지원과 종목별 생활체육전국대회 제주유치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참석 배경을 밝혔다.

이와함께 제주도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종목별 전국생활체육대회 제주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시점에서 우근민지사가 공식적으로 행사에 참여한 것을 두고 전후 사정을 감안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비판 여론을 조성하는 것은 제주지역의 발전을 위하여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제주도는 "이미 2개월 전부터 계획된 전국 생활체육회장과의 일정도 제주자치도의 절실한 필요에 의해서 참석한 것이기 때문에 일방적인 일정취소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고사목 제거중 부상을 당해 고인이 된 전 애월리장에 대해서는 우 지사가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섬관광정책 포럼 참석 후 귀국하자 마자 곧바로 문병 했다고 밝혔다.

또 영결식이 예정된 16일에는 앞서 언급한 전국생활체육회장단과의 공식행사가 예정되어 있는 관계로 15일 오후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하는 등 예우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