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창당 가시화…제주실행위원 9명발표

제주지역 실행위원…강성민, 강철남, 노상준, 손영수, 송창윤, 양경택, 양승석, 정민구, 허경자씨 등 이름 올라

2013-11-11     양대영 기자

2014년 지방 선거를 겨냥한 안철수 발(發) 신당 창당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이 10일 지역 조직화를 담당할 전국 12개 권역 466명 실행위원의 명단을 추가 발표했다.

책네트워크 내일은 제주를 비롯한 전국적으로 실행위원을 확정 발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에서도 창당 준비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내일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 113명, 경기 72명, 인천 28명, 대전 32명, 충남 16명, 광주·전남 80명, 전북 61명, 부산·경남 41명, 제주 9명 등 총 466명의 실행위원 인선을 마쳤다고 밝혔다.

실행위원들은 정치권 인사에 편중되지 않고 여성, 청년, 시민사회, 학계, 노동계, 법조계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가들이 고루 참여했다.

이를 반영하듯 제주에서도 각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날 발표된 명단 중 제주지역 실행위원은 강성민(전 제주도의회 정책자문위원), 강철남(제주청소년지도사회 회장·제주내일포럼 사무처장), 노상준(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손영수(한국의료법학회 회장), 송창윤(전 제주대 총학생회장), 양경택(청원꽃집 대표), 양승석(제주시 활성화구역 상인연합회장), 정민구(전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 허경자(서귀포시 여성발전연대 회장) 등이다.

이에 따라 창당준비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제주지역 안철수 의원 지지자들인 제주내일포럼(공동대표 양길현, 허경자)은 이미 두 번의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제주내일포럼 관계자는 “실행위원이 확정·발표되면 제주에서 지역 정당 창당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게 된다”며 “올해 말쯤 창당을 위한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면 내년 초에는 제주에서도 지역 정당 창당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후보 영입도 발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주내일포럼은 제주도지사는 물론, 각 지역별 도의원을 모두 낸다는 방침이다.

이번 실행위원 발표에 이어 내일은 실행위원의 활동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24일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권역별로 정책 토론회, 세미나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