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하 전 도의회 의장,비정상 입당 철저조사촉구
5일, 우근민 지사 새누리당 입당에 강력 반발 성명서 내
2013-11-05 양대영 기자
김 전 의장은 5일 오후 성명을 통해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뜻 있는 당원들의 반대주장에도 불구하고 5일 새누리당 제주도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해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우 지사의 새누리당 입당을 비판했다.
김 전 의장은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새누리당 입당 신청과 관련한 긴급성명서'를 통해 "지난 10월31일 저를 포함한 일부 새누리당 당원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우 지사의 새누리당 입당과 도지사 후보 공천을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반대 입장을 다시한번 상기 시켰다.
이어 김 전 의장은 "우 지사는 이에 대해 일언반구의 해명이나 반박 없이 입당절차를 강행하고 있다고"고 비판했다.
김 전 의장은 "새누리당의 정상적인 경선을 무력화 시키려고 불특정 다수의 사람으로부터 입당 원서를 받은 행위 자체가 선거법 위반이라는 지적과 함께 무더기로 제출된 입당 원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허락없이 접수된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며 유령당원 입당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김 전 의장은 "새누리당 중앙당과 제주도당은 이런 비정상적인 입당 신청 건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