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제주, 우근민 지사 지지자 1만7천여명 입당

2013-10-29     양대영 기자

새누리당 제주도당(위원장 강지용)은 지난 10월 28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최근 다수의 신규 입당당원에 대해 당헌당규에 의해 입당을 승인하고 입당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신규 입당당원은 지난 주말부터 순차적으로 17,000여명의 신규 당원이 접수됐다.

새누리당 제주도당 관계자는 "이 중 대부분이 우근민 지사 지지자로 추정된다"고 제주도당은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하여 입당하는 신규당원에 대해 당헌당규의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근민 지사는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에 입당했다가 '성희롱 논란'으로 당 공천심사위가 제주지사 후보 경선 참여자격을 박탈하자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현재까지 무소속이다.

우 지사는 민선 1기 제주지사로 출마할 당시 여당인 민자당에 몸담았다가 새정치 국민회의 등으로 당적으로 바꿔 입길에 오르기도 했다.

우 지사는 2002년 7월 지사 사무실에서 모 여성을 성희롱한 혐의로 여성부 남녀차별개선위원회로부터 '성희롱' 결정과 함께 손해배상 1000만원, 재발방지대책 수립 권고 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