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1> 공무원 행세하며 독거노인 귀금속 절도한 60대 입건
2015-09-21 퍼블릭 웰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7월31일 오전 11시 40분께 신씨 집에서 복지담당 공무원이라고 속이고 “라면이 필요하냐, 쌀이 필요하냐”고 물으면서 환심을 산 뒤 혈압을 검사한다며 손가락에서 금반지(시가 50만원 상당)를 빼도록 하고 이를 몰래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는 주로 오토바이를 타고 길거리를 다니다가 마주치는 노인에게 접근해 이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일삼았고 지난 2008년 3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77차례에 걸쳐 5천200여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또 훔친 귀금속은 금은방을 운영하는 최모(57·여)씨에게 그때그때 팔아치웠다.
이는 최근 들어 대구 남구, 서구 등 주택가에서 비슷한 유형의 도난사건이 잇따르자 경찰은 현장 CC-TV와 블랙박스 영상 분석 과정에서 오토바이를 탄 남자가 자주 등장하는 것을 발견했고 지난 11일 서구 내당동에서 CCTV 영상에 나온 차림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최씨를 검거했다.
출처 : 경북매일신문 / 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