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연안바다로 가을의진객 "삼치 풍년"
2013-10-28 양대영 기자
최근 들어 추자도 연안 해역에 삼치어장이 형성되면서 추자도지역 채낚기 어선들이 삼치조업에 분주하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9월부터 추자도 연안 해역을 중심으로 삼치어장이 형성돼 어민들의 소득에 청신호가 켜졌다.
현재 추자도에는 채낚기어선 40여척이 삼치조업에 나서 1일 척당평균 38-40kg의 삼치를 어획해 3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어 지역 어업인들의 경영 안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추자도 삼치 어장이 형성 되면서 추자도 수협 위판장도 활기가 넘치고 있다.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25일까지 추자도수협에 위판된 삼치는 94톤에 5억5천9백만원으로 전년 동기 64톤에 3억8천7백만원 대비 위판량은 47%, 위판액은 44% 증가했다.
반면 kg당 위판단가는 5600원으로 전년동기 7,000원에 비해 2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판단가 하락 원인으로는 어획량 증가와 내수소비 감소가 주원인으로 일본의 원자력 방사능 소문으로 침체된 수산시장의 경기 하락으로 분석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추자도 연안 해역을 중심으로 내년 4월까지 삼치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절기 어업인 안전조업지도를 통한 해난사고 예방 및 타시도 연안어선의 무허가 불법조업행위 단속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