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공원, 추모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확충된다

2013-10-24     양대영 기자

양지공원의 부족한 친환경 화장시설등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될 전망이다.

제주자치도는 양지공원 방문객 급증에 따라 추모객을 위하여 주변 녹지와 어울리는 자연친화적 파고라 시설과, 친환경 화장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편의시설 확충 사업은 쾌적한 장사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주변 녹지와 어울리는 자연친화적 파고라 시설을 11월 중순까지 현재 4개소에서 7개소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또 화장로 대기환경오염방지 시설인 백연설비 등이 장기간 사용으로 노후화됨에 따라 2014년도에 총사업비 7억원을 들여 친환경 화장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양지공원은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화장로 가동시에 이전보다 미세먼지 발생량이 감소하여 대기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향후 사회환경 변화 등으로 점차적으로 늘어나는 화장 및 봉안(납골) 수요에 맞추어 화장 및 봉안시설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양지공원 내 환경정비 및 장례문화 행정서비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9월 추모객 편의를 위해 양지공원 주차장 시설을 기존 119대에서 180대 규모로 확대 조성했다.

또 양지공원 추모관에 안치되어 있는 봉안함 가운데 무연고, 저소득층 등 생활이 어려워 조화를 부착하지 못한 6000여기의 봉안함에 조화를 부착했다.

양지공원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근무복(흰색상의)을 지급하여 근무하도록 하고 망인 운구시 제어실 직원에게 근무복 및 흰색 장갑을 착용해 망인에 대한 예(禮)를 지키도록 하는 등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