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7> 충주시 공무원노조 “성희롱·이권개입 논란 의장단 사퇴하라”
2015-09-17 퍼블릭 웰
충주시 공무원노동조합이 16일 성희롱과 이권 개입 논란을 빚은 윤범로 의장을 비롯한 충주시의회 의장단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충주시 공무원노조원 300여명은 이날 충주시청 광장에서 시의회 규탄대회를 열고 "시의회 의장단이 본분을 망각한 채 여성 공무원 성희롱, 외압 행사 등을 저지르고 독선과 불통,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의원은 의회에서 제정한 충주시의회의원 윤리강령과 윤리실천규범 조례를 준수하며 의정활동을 펼쳐야 하지만, 부도덕한 태도로 충주시민에게 실망감을 안겨 줬다"며 "충주시의회는 이번 문제의 실체적 진실을 떠나 시민들에게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의회가 진정으로 사과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일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의장단 사퇴를 거듭 요구했다. 윤 의장은 지난해 8월 일본 출장 중 회식 자리에서 충주시 여성 공무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최근 1심에서 직위상실형인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아 항소한 상태다.
출처 : 충청투데이 / 김지훈 기자 starkjh@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