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지사, “소나무 고사목 제거 4월까지 끝내라”

“삼성혈, 산천단곰솔 등 문화재 지구내 소나무 재선충 방제 위해 특단의 조치 강구” 지시

2013-10-22     양대영 기자

우근민 지사가 소나무 재선충 방제와 고사목 처리를 내년 4월까지 끝낼것을 다시한번 지시했다.

우 지사는 22일 오전, 도청 실.국장등 간부들과 가진 티타임에서 이같이 지시했다.

우 지사는 이 자리에서 “재선충 방제를 위한 소나무 고사목 제거가 자원봉사자, 군인, 경찰, 공무원 등 1일 1,000여명이 참여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내년 4월까지 고사목 전량 제거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우 지사는 “특히 삼성혈, 산천단곰솔, 문화재 지구내 소나무 재선충 방제를 위하여 주변 고사목 제거, 예방주사 등 모든 방안을 동원하여 재선충 방제에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 “70년도 서귀포항을 출발하여 부산으로 향하던 남영호가 침몰하여 300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우 지사는 “이를 추모하기 위하여 위령탑이 세워졌으나 너무 외진곳에 위치해 있으며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아 유족들이 슬픔을 달래고 참배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유족들의 입장을 전했다.

우 지사는 “서귀포시장은 적절한 부지를 물색해 위령탑을 이전․ 건립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우 지사는 지역의 역사․문화를 정립하고 바르게 알려나가야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우 지사는 “항파두리, 추사 김정희 선생, 모슬포 공군 격납고, 제주도 4․3 등 제주도 역사․문화를 도내 역사 선생님, 관련 전문가들로 역사․문화 자문단을 구성하여 지역의 역사․문화를 올바르게 정립하고 이를 기록으로 남기고 도민․관광객들에게 정확하게 설명해 나갈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서는 대책을 강구해 나가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기사팁=남영호 침몰 사건은 1970년 12월15일 새벽1시27분, 제주도를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던 862톤짜리 여객선 남영(南榮)호(862톤)가 남해 여수 인근 소리도 앞바다에 침몰해 32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상 최악의 연안 해난사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