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한우가격 안정 위한 조사료 증산시책 추진
제주시는 최근 사료값 상승과 한우가격 하락, 개방화시대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한우농가의 생산비 절감 및 고급 축산물 생산을 위해 『조사료사일리지제조사업』등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지난 5월 31일, 사일리지제조사업 참여희망 18개 경영체 대표와 함께 2013년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국내산 조사료생산 확대를 위한 각종 건의사항 수렴했다.
지난 6월 총 17개 경영체(총 사업비 28억 7천만원)를 사업대상자로 최종 확정하고 국내산 양질의 조사료 생산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시의 금년도 사업 추진상황을 보면 현재 사업대상 17개 경영체를 중심으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 동계사료작물 수확 후 축산농가에 공급을 완료했다.
현재 하계작물 수확 및 축산농가에 사일리지를 공급 중에 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톤당 5만4천원씩 경영체에 생산비를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지난 6월 농림부에서 주관하는 “조사유통센터(보관유통)”사업에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이호영농조합법인(대표 임재홍)이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호영농조합법인은 총 3억원 사업비를 지원 받으며 연중 조사료 유통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시설도 추가로 설치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축산농가의 사료값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1회 추경에 감귤박 TMR사료지원비 5천만원을 추가로 확보·지원했다.
농가특별사료구매자금 218억원을 1.5% 저금리 융자로 지원해 사료값 상승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농가에게 다소나마 한 시름 놓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제주시는 정부의 FTA대응․고급육 생산을 목표로 추진중인 “조사료 증산대책”에 맞춰, 『조사료생산기반확충사업』연말에 마무리할 게획이다.
또 2014년도에는 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해 TMR원료 운송비 지원 등 보다 다양한 특수시책을 발굴하여 축산농가의 경영비(생산비)절감을 위해 최선을 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곤포 사일리지란 사료작물(이탈리안라이그라스, 수단그라스, 옥수수 등)을 비롯한 각종 유기물재료를 혐기적 상태에서 젖산 발효시킨 다즙성 발효사료다.
제주도에서는 봄·가을철에 평화로 주변 등 초지조성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하얀색으로 말아진 둥근 물체로 초식 가축들이 좋아하는 사료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