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막전복’수정란 방류 시도로 다양한 연구 추진

2013-10-18     양대영 기자

제주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이생기 원장)은 마을어장 내 까막전복 자원회복의 일환으로 까막전복 수정란 방류를 시도한다.

연구원은 전복의 자원증강 효과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방류를 시도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기존 방류 크기(전복 4㎝급, 오분자기 2㎝급)에서 탈피하여 1㎝급의 전복과 오분자기 종자 1150마리를 방류하여 사후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도 연구원에서는 기존의 치패 방류가 아닌 수정란 방류를 시도하여 다양한 방류모델 연구를 추진한다.

수정란 방류는 수정란에서 부화한 전복유생의 자연서식에 가장 적합한 시기인 까막전복 주 산란시기(10월-11월)에 맞춰 모자반 및 우뭇가사리 등을 연구용으로 방류한다.

또 해조류가 조성된 마을어장에 매년 수정란을 방류한 후 효과 여부를 조사해 나갈 계획이며 올해에는 수정란 1억개체를 생산‧방류할 계획이다.

향후 수정란 방류방법의 효과가 입증이 된다면 방류크기의 종자까지 생산하는데 소요되는 경비와 시간을 줄일 수 있어 보다 경제적인 방류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 미래양식연구센터 아열대수산연구센터(제주시 소재)는 지난 5월 31일 제주자치도 전복협회와 공동으로 ‘까막 전복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주 전복양식 어업인 워크숍’을 개최한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