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광어 위생수조시스템 현장 실증 시험 추진한다.
국가연구과제로 수행 위생수조시스템 현장실증 연구효과 검증 추진
제주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양식 경영안정성 도모를 위해 연구추진 중인 「광어 치어 중간 육성용 위생사육수조시스템 모델 개발」과제의 1차년도 연구 종료 및 분석 결과 폐사율 저감 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육상양식장 현장 실증시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위생사육수조시스템 모델은 플라스틱 재질의 치어전용 사육수조에 공급되는 해수를 여과 및 살균처리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었다.
현행 국내 광어 양식시스템은 콘크리트재질의 사육수조에 여과나 살균처리 없이 자연해수가 그대로 사육수로 공급되는 방식이다.
광어양식은 일반적으로 약 7㎝내외의 어린광어를 종묘장에서 공급받아 약 10-12개월 동안 식용 가능 한 크기까지 양식한 후에 출하하게 된다.
양식장에서 어린광어를 수용 후 초기 3-4개월 동안에 대량폐사가 발생하는 사례가 많아 어린광어의 생존율이 양식 경영안정성을 좌우하고 있다.
이 연구는 2012년 8월에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수산실용화기술 개발 사업에 선정되어 국가로부터 연구비 3억원을 지원받아 2015년도까지 3차년도 연구계획으로 수행중인 과제로 지난 8월에 1차년도 연구를 종료했다.
연구원은 1차년도 연구에서 7㎝급 어린광어를 위생사육수조시스템으로 4개월 동안 중간양성 시험을 수행한 결과 기존 사육시스템과 비교 시 광어 치어의 고질적인 질병인 스쿠티카병과 세균성 질병발생에 따른 폐사가 2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1차년도 연구실적 평가 결과 2차년도 계속 수행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2차년도 연구에서는 양식장 현장에 직접 실증 시험을 통해 효과를 검증해 나 갈 계획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인 양식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사육물량 위주의 단순 양식기술개발에서 벗어나 원가절감 등 경영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양식시스템 연구개발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방침이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