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출하초기 고품질 출하, 시장 신뢰도 잃지 말아달라”

우근민 제주자치도지사, 감귤주산지 남원농협 선과장 점검, 당부

2013-10-16     양대영 기자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극조생감귤의 본격적인 출하기를 맞아 감귤 주산지인 남원읍 태흥리 소재 남원농협 제2유통센터 감귤선과장을 방문 고권만 조합장의 안내로 출하상황을 점검하고 농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우 지사가 방문한 남원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 선과장은 국비 46억원과 도비 35억원 등 116억원을 들여 3년여의 공사끝에 올해 7월 준공된 감귤선과장으로 광센서 선과기 8조라인과 저온저장고, 유통장비를 완비해 하루 100톤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곳이다.

우 지사는 “올해는 올해 당도가 높고, 가격도 2~30%높게 형성돼 다행스럽지만, 출하 초기 불량품이 시중에 유통돼 제주도 감귤 이미지가 나빠지면 문제가 생길수 있다”면서 비상품 감귤의 철저한 시장 차단을 주문했다.

우 지사는 “과거에는 겨울철 국내에 과일종류가 많지 않았던 때와는 달리, 국내 과일시장에 사시사철 다양한 품종의 과일이 너무 많은 지금은 소비시장에서 신뢰도를 잃어 이미지가 나빠지면 감귤가격 형성에 문제가 생긴다”며 농가의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우 지사는 “감귤 주산지인 남원읍이 감귤 가격에 제일 예민한 곳”임를 강조하면서 “감귤 품질관리에 철저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우 지사는 “한미 FTA발효에 이어 오는 11월 한․중 FTA2단계 품목협상에서는 우리측 품목간의 치열한 싸움이 예상되고 있고, 감귤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감귤 고품질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