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제주도당, “4.3희생자추념일 지정과 대통령의 내년 4.3행사 참석 건의”
2013-10-15 양대영 기자
제주4.3위원회(위원장 이연봉, 제주을당협위원장)는 지난 14일 당사에서 제2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제주4.3사건은 한국현대사는 물론 세계사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정도로 수많은 양민이 희생된 사건이고, 제주4.3문제는 더 이상 제주도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국민의 가슴 아픈 역사이며, 이념과 정파를 떠나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원과제임을 천명하면서, 기념일 지정에 반대하는 일부 국민들이 있지만 대통령의 공약이며 지난 6월 여야합의에 따른 국회의 부대의견에 따라 금년 중에는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어야 하고 첫 기념일인 2014년 4월 3일의 행사에는 대통령이 참석하여 그 의미를 더 한층 깊게 함으로써 국민대통합의 역사를 이루도록 해 달라는 건의서를 빠른 시일 내에 직접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대옥 위원이 국가기념일의 날짜를 4월 3일이 아닌 다른 날을 지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희생자 심사의 잘못을 지적하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오랫동안 전국적으로 호칭되어온 4.3을 다른 날로 변경하는 것은 법령개정 등의 문제를 떠나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는 다수의 뜻에 따라 날짜 변경은 불필요하며, 다만 희생자 심사부분에 관하여는 명백한 자료에 의하여 이의가 있을 경우 당차원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