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중국조선족기업가골프대회 제주서 열려

2013-10-14     양대영 기자

중국 사회에서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우리 동포들이 제주에 집결해 제주와 중국 간 발전을 위한 가교역할을 자임하고 나서 향후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중국 조선족 기업인 골프협회(회장 황민국)는 오는 15-18일까지 4일 동안 제주에서 ‘제14회 전중국조선족기업가골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회원 기업인으로 이미 제주에서 투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제주중국성개발(대표이사 정병호)과 제주도가 대회를 유치하는데 적극 성사시켜 향후 투자유치 확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 행사는 전국 조선족 기업인 골프협회가 주관하고 절강성 조선족 골프협회가 주최하는 정기행사로 기업인과 가족 등 5백 여명이 참석한다.

조선족기업인골프협회는 중국에서 성공한 조선족들의 정기 모임으로 베이징, 상하이, 광둥 등 전 중국에 16개 지부를 두고 있다.

골프협회 회원은 1천6백여명 이며 회원 모두 중국 전역에서 왕성한 기업 활동을 하고 있다.

이 협회는 한민족 기업가의 네트워크를 형성 중국내 우리 동포 사회에서 주력이 돼 친목을 통해 상호발전의 기회를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고 있다.

대부분 기업인들은 중국 개혁 개방과 함께 창업에 나서 성공신화를 이룬 기업가 1세대이다.

이들은 한국과의 비즈니스를 통해 사업을 확장시킨 경우가 많아 이번 행사를 제주에서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또한 행사 첫 날인 15일에는 제주도에 투자유치설명회를 요청 하는 등 제주국제자유도시 홍보 및 투자유치에 적극 관심을 보이고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관광공사와 현대자동차, 파라다이스그룹 등에서 후원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 2000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13차례의 정기 대회를 중국내 도시들을 순회하면서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대회 사상 처음으로 세계7대자연경관으로 선정된 국제관광도시 제주에서 원정 개최해 그 의미가 더욱 새롭다.

조선족 기업가 골프대회는 중국 북경, 상해등 주요 도시에 16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1500여명의 기업인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