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가뭄피해 입은 가축방목지 복구비 지원된다

2013-10-11     양대영 기자

사상 최악의 가뭄피해를 겪은 제주도의 축산 가축 방목지에 대한 복구비가 지원된다.

제주자치도는 지난여름 폭염 및 가뭄으로 마을공동목장 등 가축방목지에 하고(夏枯)현상에 의한 개량목초 고사(枯死)로 조사료 생산에 피해가 발생되고 복구가 지연될 경우 가축방목 등 축산 경영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조기에 지급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피해복구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 4억7천만원(기금보조 235, 융자 235)의 복구비 지원을 요청한 결과 최근 농림 축산식품부로부터 목초지 피해복구를 위한 사업비 지원이 확정되었다.

가뭄으로 인한 가축방목지 등 피해는 마을공동목장 등 가축방목지를 중심으로 35개소․682ha로 피해금액은 약 4억7천만원이다.

아는 장기간 이어진 폭염 및 가뭄으로 방목지의 주요 초종인 오차드그라스, 톨페스큐, 페레니얼라이그라스 의 피해가 컸다.

마을공동목장은 제주 축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여 왔으며 대부분 중산간에 위치하여 초식 가축 사육의 기본이 되는 소중한 목초지 자원을 형성하고 있어 축산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주요도로변 목장 원풍경 보호를 통해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 있다.

목초지 가뭄피해 세부 현황을 보면 35개소․682ha(제주시 18개소․476ha, 서귀포시 17개소․206ha)이며 피해금액은 4억7천만원이고 피해목초 작물은 오차드그라스, 톨페스큐, 페레니얼라이그라스 등이다.

목초지 피해복구 지원 사업비는 폭염 및 가뭄으로 인한 마을공동목장 및 가축방목지의 목초지 피해복구를 위한 목초종자의 추가 파종 등 초지보완작업에 소요되는 경비를 지원하게 된다.
그동안 폭염 및 가뭄으로 인하여 몸살을 앓아 왔던 가축방목지 식생과 초지의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피해지역에 대한 목초종자 파종 및 초지보완 등의 신속한 복구를 실시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속적인 축산경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한편 마을공동목장을 우리도 입지여건에 알맞는 산지축산 모델 도입으로 생산비절감 및 친환경 동물복지 토대를 마련하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