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지원사업 대폭 증가
2013-10-09 김수성 기자
제주시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지원사업이 작년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에 따르면 2013년도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지원 사업은 신청 338농가에 신청면적 2.5㎢, 신청금액 7억4천만원이었으며 이 중 271농가의 1,5㎢에 대하여 총 5억7천6백만원을 지원했다.
이는 2012년도 지원실적인 140농가의 지원면적 0.8㎢에 지원금액 2억8천3백만원 대비 무려 2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또 신청농가 중 포기농가 35농가 및 최근 3년 이내에 지원받아 올해는 지원받을 수 없는 10개 농가를 제외하면 지원받지 못한 농가는 19농가에 불과하여 신청농가 대부분이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시는 지원대상농가 중 포기농가가 너무 많아 사업을 조기에 완료하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은 설치비용의 80%, 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가능하며 농민들 자부담20%로 이는 타 지역의 40% 자부담율에 비해 적음에도 불구하고 포기자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시는 추후에도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을 위한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