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뇌물수수 혐의 전.현직 공무원 구속, 정치권도 일파만파...강원도

2015-09-07     퍼블릭 웰
최근 뇌물수수 혐의로 강원 원주시 전·현직 공무원들에 이어 정치권 인사가 구속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7일 새정치민주연합 원주시 갑 지역위원회 등에 따르면 최근 전(前) 사무국장 K씨가 인천지검에 구속됐다.

K씨는 브로커인 원주지역 환경업체로부터 2억원을 받아 원주시청 전직 공무원인 B씨와 지역 정치인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검찰은 K씨와 같은 혐의로 원주시 상하수도사업소 소속 5급 공무원 과장 A씨와 전(前) 공무원 B씨를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2013년 인천의 한 상하수도설비 전문 건설업체가 강원도 모 공공하수처리장에 필터를 납품하도록 도와주고 대가로 수억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원주시 전·현직 공무원들과 새정치민주연합 원주 갑 지역 전(前) 사무국장, 환경업체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원주지검에서 공조수사를 요청했으나 인천지검에서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원주지검은 인천지검과의 공조수사를 통해 비리를 저지른 공무원과 정치권에 철퇴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뉴시스 / 김영준 기자kyj030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