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도지사, 행정시장 직선제 예행연습 돌입하나?
4일 “기동성 있게 처리 할 수 있는 업무․예산은 행정시로 이관 검토하라”
우 지사는 4일 도청 실.국장 간부들과 가진 티타임에서 “상․하수도 보수․보강예산 등 행정시에서 기동성 있게 처리 할 수 있는 업무․예산은 행정시로 이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하반기 예산집행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도가 맡아오던 업무를 행정시로 이관하는 일은 이례적인 일이다.
상,하수도 관련 예산 집행은 특별자치도 출범후 종전 시․군에서 담당해오던 상․하수도 업무, 예산집행이 도 업무로 이관되어 집행돼 오고 있다.
이와 관련 우지사는 “상․하수도 보수․보강업무, 소규모 건설공사 등을 행정시에서 기동성있게 처리할 수 있게 행정시로 이관하여 집행하는 것이 행정의 효율성을 증대시켜 나갈 수 있다고 보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정시와 관련 실․국, 예산부서에서는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하여 효율적인 업무배분, 예산집행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조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도가 주관하던 업무를 행정시로 이관하는 일은 흔치 않은 일로 우 지사의 행정시장 직선제 관철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또 우 지사는 삼성혈, 산천단곰솔 등에 대한 재선충 방제 철저를 당부했다.
재선충 방제와 고사목 처리와 관련하여 “재선충 방제에 따른 고사목 제거 작업이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하에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산림청이 추가 예산, 인력지원등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재선충 방제작업, 고사목 제거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기간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으며 특히 삼성혈, 산천단 곰솔 등 주요지점에 식생하고 있는 소나무에 재선충이 감염되지 않도록 JDC에서 기탁한 2억원을 활용하여 재선충 감염예방 대책을 수립․강력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