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무 테이핑 씨앗 파종법 파종률이 86%완료
2013-10-01 양대영 기자
9월에 파종하는 월동무 테이핑 씨앗 파종률이 86%를 점유한 가운데 파종이 완료됐다.
제주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허태현)는 올해 동부지역 월동무 재배의향 조사 면적 4650㏊의 86%에 해당하는 3990㏊가 테이핑 씨앗 농법으로 파종작업을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월동무 테이핑 씨앗농업은 2008년도에 동부농업기술센터에서 도내에서 처음 보급하는 사업으로 매년 테이핑 씨앗농법이 증가해 농촌의 고령화를 극복할 새로운 기술로 정착했다.
테이핑 씨앗 농법은 무 파종 전에 미리 만들어 보관후 적기에 파종할 수 있는 장점과 깊이를 1.5㎝, 파종 거리는 18-21㎝로 일정하게 파종이 가능해 무 싹이 일제히 나와 성장하게 한다.
이러한 파종으로 월동무 상품률을 90%까지 끌어 올릴 수 있어 관행 파종에 비해 상품률은 30%이상 향상된 것으로 조사 분석되고 있다.
또 기존에 2알씩 테이핑 하던 방식을 1알씩 테이핑 해 종자비는 물론 솎음 작업 인건비를 줄여 전체적인 경영비 절감으로 농업인에게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앞으로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에 따른 농작업 기계화 확대를 위해 2014년도 밭작물 기계화 사업으로 3억원과 농기계 임대사업 장비구입비 5억원을 확보 지역 농업인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다.
한편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 8월부터 관내 생활보호대상자와 국가유공자,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월동무 50㏊분량의 씨앗을 테이핑 해줘 경영비 절감에 기여해 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