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제주도 '국감' 없다...공무원들 한숨 돌려

2015-09-03     퍼블릭 웰

  국회가 국정감사 일정을 확정한 가운데 제주도는 4년만에 국감 대상에서 제외됐다.

국회는 여야 합의 끝에 국정감사를 추석연휴(26~29일)를 전후해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그리고 10월1일부터 8일까지 두차례로 나눠 진행키로 했다.

제주도는 지난 2011년에 이어 4년만에 국감 대상에서 제외돼 한시름 놓게 됐다.

지난해에는 이례적으로 국회 안행위와 국토교통위, 농림축산식품해양위 3개 상임위가 잇따라 제주에서 국감을 실시했다.

보통 상임위는 격년제로 지역을 돌아다니며 국감을 실시해왔다. 올해 제주가 제외된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국감 피감기관에서 제외된 제주도는 그만큼 예산 절충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6~7월 메르스 대응, 8월 을지훈련과 태풍 내습으로 공무원들이 힘들었는데 다행히 이번에는 국감에서 제외됐다"며 "국비 확보를 위해 대중앙 절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제외됐지만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15일 전남교육청에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부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국회 회의실에서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을 받는다.

제주대학교와 제주대병원은 오는 10월6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국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