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김만덕상 수상자,봉사부문 강혜전, 경제인 부문 송경애씨 선정

2013-09-26     양대영 기자

올해의 김만덕상 수상자는 봉사부문 강혜전씨, 경제인 부문 송경애씨로 선정됐다.

제주자치도는 9월 11일 제34회 김만덕상 심사위원회 회의를 개최하여 추천 후보자들의 공적을 심사한 결과 봉사부문에 제주시 도남동 강혜전님과 경제인 부문에 서울 중구 송경애님을 수상대상자로 선정헸다고 밝혔다.

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강혜전(65) 보덕사 주지스님은 1975년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독거노인 및 양로시설에 중식 및 간식비 등 지원을 하였으며 도내 복지시설, 병원 및 교도소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봉사활동을 해왔다.

2001년에 마야봉사단을 창단하여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을 이행하여 정기적인 도내 복지시설 후원과 병원 내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방문하여 기도 봉사활동을 해왔다.

특히 심장병 어린이 돕기 1천만원 기부 등 각종 기부 활동 등과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봉사에 열정을 보탠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경제인 부문 수상자 송경애(51) SM C&C 대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 여성 최고 CEO 회원으로서 배우자에게 기부를 독려하여 1억원 기부 동참을 유도하는 등 국내 고액기부자 클럽 가입을 통한 나눔문화를 선도했다.

2000년부터 가족 생일, 결혼 20주년 등 특별한 기념일에 기부하고 기념일 숫자만큼 기부금을 내는 등 지금까지 약 2억9천6백만원을 기부했다.

이어 2011년 2월 어린이재단과 협약을 통해 자신의 블로그 방문자수가 1만명 증가할 때마다 장애인시설에 휠체어를 기증하기로 협약하여 17대를 기증했다.

또한, 기업 CEO로서 생활 속 기부 실천이 임직원들에게도 귀감이 되어 임직원들의 급여 중 1% 기부 동참을 이끌어 내는 등 생활 속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나눔 실천가로 그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금번 김만덕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5백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지며 시상은 10월 2일 10시 사라봉 모충사에서 거행되는 「제34회 만덕제 및 김만덕상 시상식」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현재 실시설계 중인 김만덕기념관 건립공사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되면 올해 말 김만덕 기념관을 착공하여 내년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와 별도로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하여 김만덕이 제주를 넘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인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