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시와 음악, 감성이 흐르는 직원조회로 바뀐다

2013-09-24     김수성 기자

제주시는, 매월 개최하는 정례직원조회가 딱딱하고 정형화되어 형식에 치우쳐 운영돼 왔으나, 10월부터는 시와 음악이 흐르는, 문화가 살아 숨쉬는 직원조회로 탈바꿈하게 된다.

지금까지 정례직원조회는 엄숙하고 경직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면서 직원들의 자진 참여율이 저조하고 참석하기를 꺼려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직장분위기도 직원들의 마음도 변해야 산다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직원들에게 참석하고 싶고, 보면서 느끼고 싶은 직원조회로 변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10월은 문화를 상징하는 달인만큼 시와 음악, 감성이 흐르는 영상부터 시청하면서 직원들의 몸과 마음을 “힐링”한다는 주제로 직원조회가 바뀌게 된다.

이번 처음 시작하는 직원조회의 첫 출발은 가을의 영상(5분)과 제주시 직장 합창단 35명이 아름다운 화음을 담아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 등 3곡(12분)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철수 총무과장은 “직원은 물론, 노래․시․악기 동아리 등을 초청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직원조회가 되도록 만들어 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 9월 정례직원조회시 읍면동 직원은 TV(시정방송)를 통해 직원조회에 참여케 하는 조치를 취한 데 이어 이번에는 종전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직원조회를 개최함으로써 조직분위기 쇄신에 파격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