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어장 수산자원 증강, 수산종묘 방류 투명성 제고
마을 어장의 수산자원을 증강시키기 위해 표지 방류된 전복을 시중가 보다 높은 가격에 매입해 공공성 투자 사업의 투명성 제고에 나섰다.
제주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마을어장의 수산자원을 증강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종묘방류를 통한 경제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수산종묘방류효과조사를 위해 표지방류 된 전복을 시중가 보다 높은 가격으로 매입 한다고 밝혔다.
종묘방류효과조사는 2007년에「수산종묘관리사업지침」이 제정되면서 방류품종에 대한 종합적인 효과조사가 의무화 되었고 이에 따라 효과조사를 위해 전복에 한하여 금속태그를 이용 표지방류를 하고 있다.
이 조사는 방류품종의 생태학적 적응 및 경제성 분석 등 자연 및 사회과학적 조사를 병행하여 공공투자 사업에 대한 효과성을 제고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사방법이다.
해양수산연구원에서는 이를 위해 매년 전체 방류물량의 5%내에 종묘를 표지를 통한 표지방류를 하고 있으며 조사기간 동안 어업인들이 방류 종에 대한 어획 등 채포를 금하고 있다.
그러나 표지방류에 대한 지선 어업인들의 이해와 홍보부족으로 표지된 전복은 자연산 전복으로 매매가 일어지는 실정으로 이에 대한 통계도 명확히 되어 있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따라 연구원에서 표지종에 대해 재매입을 통해 통계의 정확성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표지 종에 대한 재매입은 자원보호령상 채포크기인 10㎝이상 개체에 대하여 어업인의 직접 매매가보다 고가로 매입하게 되며 매입된 종은 어미관리를 통한 종보전과 종묘생산을 위한 어미로 활용하게 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방류효과조사의 과학적 검증을 위해서는 지선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아쉽다고“ 밝히면서 어업인들의 소득향상을 위한 조사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