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해양수산조사선 ‘제라호’ 건조 완료
최신 장비 시설 갖춰 ‘바다를 떠다니는 해양과학기지’ 역할
2013-09-14 양대영 기자
제주대학교는 해양과학대학의 새로운 해양수산조사선인 ‘제라호’ 건조사업이 완료돼 오는 27일 취항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제라호’는 161톤급으로 전장 38.64m, 선폭 7.5m 규모다. 최대속력은 13.65노트, 항속거리(탑재된 연료를 전부 사용할 때 까지 항해할 수 있는 거리)는 5370.8㎞(2900해상마일)다. 이 배에는 연구원ㆍ선원 등 30여명을 승선시킬 수 있다.
최신 장비와 시설을 갖춘 ‘제라호’는 제주 연근해의 ‘떠다니는 해양과학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초음파 전자해류계, CTD SYSTEM, ROV(유삭식 무인 잠수정) 등 최신예 장비 시설을 갖춰 어류자원 파악, 해저지층 연구, 수질탐구, 수중입자크기 분석 등이 가능하다.
이번 ‘제라호’ 도입으로 각종 해양관측조사와 어업자원조사 등 분야에서 국제 수준의 연구조사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
또 관련학과 학생들의 수산·해양분야 진출의욕을 높이고 능력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준백 해양과학대학장은 “새로운 해양수산조사선 제라호의 도입을 계기로 더욱 신뢰도 높은 조사와 자료를 생산해 제주대가 선진 해양수산강국을 리드하는데 일조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