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읍․면지역 고등학교 특성화 프로그램 “활발”
제주자치도가 읍면지역 고등학교의 취업률과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읍면지역 고등학교 육성차원에서 올해 8억여원을 지원해 고등학교별로 취업률과 진학률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고등학교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상황을 중간 점검한 결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고 학부모 및 학생, 교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자치도는 학교시설 등 하드웨어 중심으로 지원하던 것을 종전의 방식을 과감히 탈피, 올해부터는 기숙사 운영비를 비롯해 학력과 취업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성화프로그램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학력향상 및 취업 프로그램 지원에 10개교의 864백만원 지원과 읍․면지역 기숙사 운영비 지원에 8개교에 4억원이 지원되었다.
읍․면지역 고등학교 현황을 보면 애월고, 한림고, 세화고, 대정고, 대정여고, 표선고, 한림공고, 한국뷰티고, 함덕고, 성산고등 10개교로 일반 6, 특성화고 3, 일반+특성화 1개교이다.
읍면지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특성화 프로그램은 학력향상 및 취업역량강화 그리고 인성교육강화를 목표로 하여 10개 학교별로 특성에 맞는 79개 세부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2013. 8월부터 2014. 2월까지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상황을 보면 여름방학 중에 17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전산회계 등 기술 자격증 취득과 학력향상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으며 2학기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으로는 “자연계 대학 진학을 위한 과학실험 프로그램” 등 46개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또한 겨울방학 중에는 “진로 및 대학 진학 정보탐색 프로그램” 운영 등 16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취업 및 대학진학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해 학교별 담당교사는 읍면고등학교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육환경이 나아짐에 따라 학생들이 열심히 참여하고 자신감도 나아지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특히 특성화고등학교의 경우 취업지원센터를 구축하여 취업희망 학생을 위한 면접 및 토론지도, 진로정보 제공을 통한 취업 마인드 향상 및 직업교육 실시 등을 수행하여 취업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러한 고등학교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력향상 및 취업프로그램에 학생들의 참여율이 증가하였고 수도권대학 수시 지원자가 늘어나는 등 학생들의 자신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1대1 진학 및 진로 컨설팅 프로그램”에 학부모와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고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학생의 사교육비 및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 수강비 부담이 줄어들고 있으며 프로그램 전담교사 강사비를 종전보다 상향조정하는 등 현실적으로 어려운 여건을 개선하는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또한 읍면지역 고등학교 활성화 지원시책에 따라 지역의 중학생이 시내권 지역으로 전출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으며 시내권 지역 학생들이 교육환경이 나아지고 또한 농어촌 학생 특별전형 제도와 내신 성적에 유리한 읍․면지역고등학교를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리고, 기숙사 운영 지원기준을 학력 향상 프로그램 중심으로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집행하도록 개선하고 보조사감 인건비 지원, 내부강사 활용 등을 허용하여 기숙사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자치도 관계자는“읍․면지역 고등학교에서 운영 중인 특성화 프로그램에 대한 중간점검 결과 나타난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해 당초 취지인 농어촌지역의 고등학교가 활성화 되어 진학 및 취업률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학교와 함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읍․면지역 고등학교 프로그램 운영 현황 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