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도 제주를 찾는다. 하바로프스크 단체 관광객 제주방문
중국 관광객 증가세에 이어 러시아 관광객이 제주를 찾아 제주방문 관광객 다양화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제주관광공사는 12일, 러시아 하바로프스크 제주 비치상품 구매 단체 관광객이 제주 해변을 만끽하기 위해 9월 12일부터 일주일간 제주를 찾는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지난 7월, 제주관광 영토확장 및 시장 다변화를 위하여 지리적으로 접근 가능성이 높은 러시아 극동시장의 중심도시 하바로프스크 주요 여행업계를 초청, 팸투어를 실시하였다.
팸투어 단은 러시아 관광객이 선호하는 해변 위주의 숙박시설과 다양한 관광자원을 답사하였고, 팸투어 이후 비치상품을 기획, 순식간에 약 40여명 모객에 성공하였다. 이들은 제주 함덕서우봉해변 근처의 숙박시설에 머물며, 해변관광을 집중 체험 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그동안 러시아 극동지역을 중심으로 유네스코 3관왕과 세계7대자연경관 제주의 글로벌 브랜드를 활용하여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팸투어를 통해서 제주가 러시아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새로운 해변휴양형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였다.
한국관광공사 관광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2012년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아웃바운드 시장으로 성장하였으며, 해외 체류기간이 전 세계 평균의 2배 이상이고, 평균 지출비용도 1인당 US$1,932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방문하는 러시아 관광객들은 내‧외국인 관광객 평균 체류일인 2박3일을 훨씬 초과하는 짧게는 6일, 최대 13일간 체류함으로써 제주도내 관광소비액 최대화 및 제주 구석구석 관광을 통해 관광휴양지로서 제주의 경쟁력을 체험하고 하바로프스크에서의 구전효과 등을 통해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러시아는 제주관광의 핵심 과제인 질적 성장과 고부가가치 관광을 위한 핵심전략시장으로서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주목하고 있는 시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