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해양수산연구원 양식용 수산종자 전염병검사 강화

2013-09-11     양대영 기자

양식용 수산 종자 질병에 대한 전염병검사 강화로 양식 어류의 전염병으로 인한 폐사율이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11일, 하반기 양식용 수산종자 입식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양식용 수산종자 전염병 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 연구원은「제주특별자치도 수산물방역 및 안전성검사에 관한 조례」및「수산생물질병 관리법」에 따른 방역검사 및 고수온기 수산생물전염병 현장예찰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도내 양식용 수산종자의 입식은 최근 2~3년간 방역검사 신청현황을 분석해볼 때 상반기 입식은 4~5월과 하반기 수산종자 입식은 9~10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9월 이후 수산종자 입식을 위한 방역검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검사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양식용 수산종자 방역검사 건수는 2012년 200건(106,125천마리)이 였으나 2013년 8월까지 방역검사 실적은 164건(78,740천마리)으로 도내에서 생산된 수산종자는 약 70%인 55,935천마리가 검사 되었고, 입식 어종별로는 광어가 153건(75,830천마리), 돌돔 7건(2,550천마리), 강도다리 4건(360천마리)을 검사하여 전년도 전체 검사건수의 82%(검수량72%)를 상회 하였다.

또한 현재 도내 육상양식장 사육수온은 자연 해수만을 사용하는 지역의 경우 7~8월에 비해 사육수온은 안정되고 있으나 고수온 이후 면역력약화에 따른 질병발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사육관리 및 현장에서의 신속한 질병진단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해양수산연구원에서는 돌돔 및 참돔 등에 발병하여 대량폐사를 일으키는 수산생물전염병인 참돔이리도바이러스병(RSIV)이 2010년 9월 발병되어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준 사례가 있어 돌돔을 사육중인 어장을 중심으로 한 현장 이동 진료팀을 가동하여 이리도바이러스병에 대한 예찰 및 모니터링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해양수산연구원의 방역검사 대상 질병으로는 바이러스성출혈성패혈증, 참돔이리도바이러스병, 바이러스성 신경괴사증이 있으며 참돔이리도바이러스병(Red Seabream Iridoviral Disease: RSIVD)은 1990년 일본에서 처음 발병하여 한국, 중국 등 동남아 국가에서 발병하고 있으며 발병 최적수온은 25℃ 전후로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