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질공원 네트워크 제주총회 역대 최대 규모 개막
9일~11일까지(3일간), 24개국 400여명 참가, 제주 칼호텔에서 열려
내년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재평가를 앞두고 개최되는 이번 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네트워크의 혁신을 위하여 (For the innovation of the APGN)라는 주제로 개최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APGN 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제3차 APGN제주총회 준비위원회(위원장 우경식, 강원대 교수)가 주관한 제3차 아․태 지질공원 제주 총회는 24개국에서 외국인 330명과 국내참가자 45명이 이미 사전등록을 마쳤고, 현장등록 인원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3차 아․태 제주 총회는 9월 9일(월)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박3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국․내외 6명의 연사로부터 기조강연 및 주제발표 있고, 지질공원의 관리․소통․교류등 5개의 대주제 아래 총 86편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며, 43건의 포스터 발표와 18개소의 지질공원 전시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기조강연은 ▲ 맥키버 교수(유네스코 과장) : 유네스코와 세계지질공원이 나아갈 길 ▲ 우경식 위원장(강원대) : 제주 지질유산의 가치 ▲ 손영관 교수(경상대) : 제주 지질연구의 현재와 미래 ▲ 이브라힘 코무(아․태 지질공원 의장) : 아․태 지질공원의 현재와 미래방향 ▲ 와따나배 교수(일본 지질조사소) : 일본의 국가 및 세계지질공원의 활동 ▲ 니콜라스 조루스 교수(그리스 Aegean 대학) : 세계지질공원 인증평가 절차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기존에 비해 많은 주제발표들이 활발히 이루어지는데 통상 50-80여편의 발표에 머물던 지난 총회에 비해 올해는 포스터 발표까지 포함하여 130여편의 발표가 이루어지게 된다.
우리나라도 ‘한국 지질유산의 새로운 접근’이라는 발표를 비롯하여 ‘무등산 국가 지질공원 계획’, ‘대도시 국가지질공원의 중요성과 전략’,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의 특징’ 등의 주제발표가 있으며, 특히 제주도는 ‘수월봉 사례로 본 세계지질공원 인증 후 지역공동체의 변화’ 라는 발표와 ‘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통합 관리방안’이라는 주제에 대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9월 10일에는 제주도 지질공원 대표명소들을 대상으로 중간 현장답사가 이루어지며, 9. 12 ~ 13일에는 후기 현장답사가 이루어진다.
한편 이번 총회에는 아시아·태평양지질공원 자문위원회와 세계지질공원 운영위원회가 개최되어 지질공원의 발전과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교류 확대 방안 등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 질 예정이며, 특히 그 동안 유럽지질공원 총회에서 이루어지던 신규 세계지질공원에 대한 심사와 발표가 최초로 이루어지며, 신규 지질공원에 대한 인증서가 수여될 예정이다.
또한 환경부 주관으로 국가지질공원 워크숍이 개최되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으려는 전국 지자체들이 참석하여 국가지질공원 네트워크 구성에 대한 활발한 논의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 관계자는 “제3차 아시아ㆍ태평양 지질공원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아․태 세계지질공원간의 네트워크를 보다 강화해 나가고, 내년에 있을 세계지질공원의 재평가에 초석을 다진다는 입장이다. 또한 아시아 태평양 지질공원의 모범적인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